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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드 오늘 설립식
소상공인·소기업 광고 제작뒤
효과 따라 후불제로 돈 받아
소상공인·소기업 광고 제작뒤
효과 따라 후불제로 돈 받아
자본이 부족해 마케팅에 엄두를 낼 수 없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후불제로 광고를 제작해주는 단체가 출범한다.
독립광고협회(인디애드)는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로 사무실에서 설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정화 협회 대표는 “자본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광고가 고비용 구조라서, 질 좋은 광고는 대기업이 독점하고 정작 광고를 통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소기업들은 기회조차 없었다.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는 광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 광고인과 창작자들이 모여 단체를 꾸렸다”고 말했다.
인디애드는 지난해 8월15일 출범한 비영리 광고제작사 ‘인디씨에프’가 전신이다. 독립광고라는 새로운 영역을 연 인디씨에프는 1년 동안 소상공인과 사회적기업을 위한 광고를 무료로 제작하는 활동을 펼쳤다. 3대째 운영하는 동네슈퍼, 친환경 화장지 제조기업 부림제지, 숙명여대 앞 사진관 등의 광고를 제작해 유튜브와 지하철티브이(TV) 등을 통해 방영한 바 있다.
협회는 무료 제작 활동을 계속 펼치면서 이르면 다음달 누리집(www.indiead.org)을 통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청을 받아 후불제 광고 제작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사전에 광고비를 낼 필요 없이 광고가 나간 뒤에 효과에 따라 돈을 받는 방식이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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