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인상 반발
한국광고주협회가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의 방송 광고 요금 인상 요구에 반발해 내년 1월부터 신규 광고 청약을 전면 중단하기로 하는 등 양쪽이 극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광고주협회는 최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회원사인 광고주들에게 “코바코와 협상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광고 청약을 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상파 방송의 광고를 대행하는 코바코는 11월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40대 광고주 초청 설명회를 열어 내년 1월부터 텔레비전과 라디오 광고 요금을 평균 7.9%, 최고 15%까지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코바코는 광고주협회의 인상 방침 철회 요구에 대해 17일까지 답신을 주겠다고 통보했으나, 16일 현재까지 방침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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