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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어스온, 중국 광구 원유 첫 출하…국내 하루 소비량의 15%

등록 2023-11-22 11:36수정 2023-11-22 11:45

에스케이(SK)어스온이 지난 21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에서 생산한 원유를 수상∙수중 호스를 통해 유조선에 선적하고 있다. 에스케이어스온 제공
에스케이(SK)어스온이 지난 21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에서 생산한 원유를 수상∙수중 호스를 통해 유조선에 선적하고 있다. 에스케이어스온 제공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에스케이어스온은 22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 광구에서 생산을 시작한 원유를 유조선에 처음 선적해 출하했다고 밝혔다.

선적된 원유는 약 40만배럴로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5%에 해당하는 양이다. 수상∙수중 호스를 통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FPSO)에서 유조선에 선적된 원유는 지정된 판매처로 운송될 예정이다. 해당 광구는 에스케이어스온이 독자적으로 탐사해 원유를 발견하고 개발·생산·선적까지 한 첫 사례이다.

에스케이어스온은 2015년 중국 국영 석유회사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광권 계약을 체결한 뒤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를 발견했다. 이후 유전평가, 생산 플랫폼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지난 9월 사업 참여 9년여 만에 원유 생산에 이어 선적까지 하면서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중국 선전시에서 300㎞ 떨어져 있는 광구의 일일 생산량은 원유 생산 정점(Peak Production)을 기준으로 2만9500배럴이다. 에스케이어스온은 내년에 해당 광구에서 50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선적 현장에는 김준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명성 에스케이어스온 사장 등이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자원개발을 시작한 지 40년, 운영권에 참여한 지 34년이 되는 해로,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역량을 키워온 저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글로벌 오퍼레이터(자원개발 전문기업)로 도약하겠다는 최종현 선대회장의 꿈이 최태원 회장 대에 이르러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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