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홍라희·이부진·이서현, 삼성전자 주식 2조 매각…“상속세 납부”

등록 2023-11-05 18:39수정 2023-11-05 23:20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아래부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아래부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등을 매각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삼성전자 등 그룹 계열사 공시를 확인한 결과, 홍라희 전 관장과 이부진 사장, 이서현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하나은행과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맺었다. 홍 전 관장과 이 사장, 이 이사장이 처분 계약을 맺은 삼성전자 주식 지분은 각각 0.32%(1932만4106주), 0.04%(240만1223주), 0.14%(810만3854주)다. 3일 종가(6만9600원) 기준으로 모두 2조761억원 어치다. “상속세납부용”으로 공시했다.

이와 함께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0.65%), 삼성에스디에스(1.95%), 삼성생명(1.16%) 지분 매각을 위한 신탁 계약도 체결했다. 3일 종가 기준으로 모두 4993억원 어치다. 신탁 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다.

삼성 총수 일가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은 고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에 대한 상속세 12조여원을 납부하기 위해서다. 앞서 홍라희 전 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은 지난 2021년 4월 상속세로 2조원을 낸 뒤 남은 세금은 5년에 걸쳐 나눠 내기로 한 바 있다. 당시 이건희 회장은 삼성 계열사 지분(18조9633억원)과 에버랜드 부지 등 부동산과 현금 등을 유산으로 남겼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1.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2.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3.

공정위 칼 빼든 ‘쿠팡 끼워팔기’…위법인가, 마케팅 수단인가

관세 송곳니 트럼프에 “설마가 현실로”…반도체·철강도 사정권 4.

관세 송곳니 트럼프에 “설마가 현실로”…반도체·철강도 사정권

‘딥시크·트럼프발 악재’ 여파 환율 급등…‘1500 방어선’ 지켜낼까 5.

‘딥시크·트럼프발 악재’ 여파 환율 급등…‘1500 방어선’ 지켜낼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