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오피넷)이 공개한 ‘주간 국내유가동향’ 자료를 보면, 10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 당 1775원으로, 지난주 대비 13.3원 하락했다. 경유 평균가도 리터당 1689.3원으로 지난주보다 7원 떨어졌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리터당 1747.7원으로 가장 낮았고, 에스케이(SK) 에너지 주유소가 1781.7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기준으론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666.7원으로 최저가였고, 에스케이 에너지 주유소 평균가 1696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만, 국내 기름값 하락세는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석유 공급 중단, 중동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국제유가 등락 영향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91.4달러로 지난주 대비 3.4달러 올랐다. 국제휘발유 가격도 배럴당 94.5달러로 전주 대비 1.9달러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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