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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침수 차량·가전 수리 지원…기업들도 폭우 피해에 ‘한뜻’

등록 2023-07-20 15:15수정 2023-07-20 19:45

엘지(LG)전자 서비스 직원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복복지센터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수해 피해를 본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있다. 엘지 제공
엘지(LG)전자 서비스 직원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복복지센터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수해 피해를 본 가전제품을 수리하고 있다. 엘지 제공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기업과 경제단체들의 성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구호 물품을 지원하거나 수해로 고장 난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봉사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삼성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아이(SDI), 삼성에스디에스(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이밖에도 호우 피해를 입은 충청·전라·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담요·의류·세면도구가 포함된 구호세트 1천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거주 공간인 270여개를 제공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수해 피해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억원을 기탁했다. 하루 평균 1천㎏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한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 회복 버스 1대를 현장에 보냈다. 수해를 입은 차량 고객에게 수리비를 최대 50% 할인해 주고, 렌터카 대여때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최장 10일)하는 정책도 마련했다.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전국재해구호협회의 긴급 구호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에 무상으로 운송하는 지원에도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수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수해 지원을 위한 긴급구호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엘지(LG)와 에스케이(SK), 포스코도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20억원의 성금을 냈다. 엘지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한 충청북도 청주와 공주 등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제품 제조사와 관계없이 침수 가전을 수리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에스케이(SK)텔레콤은 물에 빠진 휴대폰 등을 수리하는 통신지원부스를 설치하고, 피해 지역에 와이파이와 보조배터리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벌였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그룹 성금과 별도로 수해 지역인 경상북도에 5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롯데와 한화, 지에스(GS)는 각각 10억원, 한진과 씨제이(CJ), 신세계, 현대백화점, 에이치디(HD)현대, 두산 그룹도 각각 구호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롯데웰푸드는 몽쉘·초코파이 등 구호물품 1천박스와 함께 복구활동 중인 군 장병을 위해 간식 300박스를 기부했다. 씨제이제일제당도 햇반, 비비고 즉석조리제품 등을 논산시에 기부한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도 도움의 손길을 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충북 괴산군청에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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