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에 ‘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기업을 세워 국내 유수의 호텔과 백화점, 병원 실내 건축을 도맡다시피 한 장충섭 ㈜계선 회장이 12일 오후 5시43분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계선 쪽이 전했다. 향년 84.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집 리모델링을 즐겨 하던 부모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외국 항공사의 항공권 매표소를 시작으로 쉐라톤 워커힐과 그랜드 하얏트 호텔 등 외국계 호텔과 금융기관, 병원, 고급 여객선의 실내 건축을 주로 했다고 한다.
유족은 부인 전향아씨와 계선 대표인 아들 윤일씨가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6시40분. (02)2227-7550.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