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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바다 위 플라스틱, 자동차 수출하다 찾는다

등록 2023-07-06 10:27수정 2023-07-07 21:33

현대글로비스,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 선박에 카메라 달아 플라스틱 위치 공유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왼쪽)와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대표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왼쪽)와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대표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해양쓰레기 제거 활동을 하는 해양환경단체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기아 등의 자동차를 전세계로 실어나르는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전용선 등에 카메라를 부착해 바다 위를 떠다니는 플라스틱의 위치와 규모 등 정보를 수집해 이를 공유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6일 “글로벌 환경단체 ‘오션클린업’과 5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해양쓰레기 제거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션클린업은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차단하거나, 이미 바다에 축적된 것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식의 해양 쓰레기 제거활동을 하는 네덜란드 비영리단체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정보수집과 수거를 돕는다.

유엔환경계획(UNEP) 자료를 보면, 매해 전 세계적으로 4억6천만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이 중 재활용이 되는 것은 10% 미만에 불과하다. 나머지 플라스틱 대부분은 강이나 바다로 유입돼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박 또는 벌크선이 전세계 대륙간 해상을 누비는 만큼 여러 대의 카메라를 달아 바다 위에 있는 플라스틱 위치와 규모 등 정보를 수집해 오션클린업에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또 해면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개발한 여러 장비들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또 화물운송전문업체가 해양 쓰레기 수거를 위해 사용한 장비를 싣는 컨테이너를 최저가로 제공하고, 올해부터 3년 동안 매해 일정한 금액을 오션클린업 활동 후원금으로 내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환경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지속하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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