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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신세계 유니버스’ 출시…지마켓·스벅 등 6곳 멤버십 엮었다

등록 2023-06-08 16:25수정 2023-06-08 16:46

유통업체 유료 멤버십 경쟁
8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SSG닷컴 이인영 대표(왼쪽부터), 이마트 강희석 대표, 지마켓 전항일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8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에서 SSG닷컴 이인영 대표(왼쪽부터), 이마트 강희석 대표, 지마켓 전항일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이 유료 멤버십 서비스 ‘신세계 유니버스’를 내놨다. 쿠팡이 로켓 배송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으로 소비자 이탈을 막자 대응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신세계 유니버스 페스티벌’을 열고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출범을 알렸다. SSG닷컴과 G마켓, 이마트, 신세계백화점·면세점, 스타벅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스타벅스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를 통해 서비스에 가입하면 가입비 3만원에 상응하는 ‘캐시’가 먼저 주어지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5%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 가입하면 제조 음료 쿠폰 5장을 받는다. 스타벅스에서 제조 음료를 구매할 때마다 별 1개도 추가로 받는다.

신세계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유통 업계의 ‘멤버십 확보전’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에는 가입비를 따로 받지 않고 포인트 등을 쌓아주는 멤버십이었다면, 이제는 ‘쿠팡 와우’처럼 유료로 운영하면서 더 많은 서비스를 주는 게 고정 소비자를 확보하는데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록인’(묶어두기) 효과다.

롯데홈쇼핑은 유료 멤버십 ‘엘클럽’에서 제공하는 오프라인 혜택을 확대했다. 롯데호텔과 롯데렌탈 이용 때 각각 최대 20%, 70% 할인해주고 매달 롯데시네마 3천원 할인 쿠폰을 준다. 홈플러스는 새 멤버십 ‘홈플 원 등급제’를 선보이며, 무료 서비스를 고수했다.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채널별로 운영하던 멤버십 제도를 하나로 묶고 무료주차 등 혜택을 강화했다.

쿠팡은 월 4990원을 내면 로켓배송, 무료 반품, 쿠팡 플레이 무료 시청 등을 제공하는 ‘쿠팡 와우’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00만명에 이른다.

유료 멤버십 경쟁에 한발 늦게 뛰어든 신세계그룹은 서비스를 외부로 확장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신세계 쪽은 “이동통신, 항공, 금융, 게임, 배달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도 멤버십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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