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보고서로 무한대(∞) 기호 이미지를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무한동력'을 만들어 나간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 계열 이차전지 회사인 포스코퓨처엠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8일 지난해 이에스지(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해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2050년까지 배터리소재, 내화물, 라임케미칼 등 전체 사업군을 대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고, 친환경 관리체계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저탄소 연료 전환 등 중장기 로드맵을 이행하고 있다고 포스코퓨처엠은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세종 음극재 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전력구매계약(PPA),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확대해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021년에 견줘 27% 높였다. 올해 3월 포항 소성 내화물 공장의 연료도 기존 중유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액화천연가스(LNG)로 교체했다. 아울러 양·음극재 원료로 인권침해 문제에서 자유로운 책임광물을 사용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사회적 책임이나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스지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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