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전체 그룹사로 확대해 시행한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시피(CP·Compliance Program)활성화지원 TFT’를 통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전체 그룹사로 확대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을 일컫는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그룹 CP 활성화지원TFT’를 발족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 TFT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등 5개 그룹사의 CP 전문가로 구성된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존 20개 그룹사의 공정거래 준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포스코에이치와이(HY)클린메탈,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할 16개사를 선정해 프로그램 정착을 위한 맞춤형 ‘코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02년 포스코를 시작으로 현재 20개 그룹사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 성과가 뛰어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감경 등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제도가 법제화된 바 있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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