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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보고 싶으면 오라…삼성 ‘갤럭시 폴드5’ 언팩, 사상 첫 서울 개최

등록 2023-06-07 11:34수정 2023-06-07 19:42

삼성전자, 다음 달 26일 코엑스 개최 예정
갤럭시에스(S) 23 시리즈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 누리집
갤럭시에스(S) 23 시리즈를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3’ 행사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삼성전자 누리집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스마트폰 갤럭시 신제품을 발표한다. 국내에서 폴더블폰 시리즈를 공개해 폴더블폰 원조라는 점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제트(Z) 폴드·플립 5’ 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7월 하순께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 언팩 행사가 수요일에 열렸던 점을 고려하면 다음 달 26일 행사가 열린 뒤 2주 뒤인 8월11일께 제품이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세계 시장 공략을 위해 국외 주요 도시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했다.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에스(S)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이며 시작된 갤럭시 언팩은 그간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 진행했다. 갤럭시에스23 시리즈를 공개하는 올해 상반기 행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바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첫 신제품 공개행사를 여는 건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자신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 폴더블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 뒤 폴더블폰 시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중국 기업인 화웨이, 오포뿐 아니라 구글까지 폴더블폰을 잇따라 출시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80%(카날리스 조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류 문화 열풍과 아시아의 혁신 기술의 중심지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개최지 선정 이유”라며 “올해 서울 행사 이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곳곳의 문화 도시에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갤럭시 언팩 시기가 8월 중순에서 7월 말로 앞당겨진 게 애플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본다.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이 보통 9월에 출시되는 만큼 그 전에 시장 수요를 끌어내려는 전략이다. 반도체 경기 침체로 삼성전자 상반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한 스마트폰 부문 성과가 실적 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DS)에서만 4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지만, 갤럭시에스 23 시리즈 흥행으로 전사 적자를 피할 수 있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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