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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SDI, 1분기 영업이익 3754억…역대 최대

등록 2023-04-27 19:02수정 2023-04-28 00:48

매출 32.2%·영업이익 16.5% 증가
전기차 호황에 배터리 등 실적 높아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제공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 제공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에스디아이(SDI)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7일 삼성에스디아이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3548억원, 영업이익 37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3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조3054억원(32.2%), 영업이익은 531억원(16.5%) 증가했다. 다만, 전 분기에 견줘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3.5%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에스디아이 사업은 크게 디스플레이 소재와 같은 ‘전자재료’와 배터리와 같은 ‘에너지 사업’으로 나뉘는데, 사업별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차 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에너지 부문의 실적이 높았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4조7978억원, 영업이익 31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4.6%, 91.7%가 증가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에스디아이 설명에 따르면,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고부가 제품인 P5 배터리를 탑재한 신모델 출시 효과 덕분에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지만 전력용 판매가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소형 전지는 비수기인 탓에 전 분기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

전자재료 부문은 희비가 갈렸다.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5570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62.4% 감소했다. 전 분기와 대비했을 때도 각각 10.8%, 55.1% 감소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아이티(IT) 수요 감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의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으나, 편광필름은 고객 다변화를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오는 2분기 중대형 전지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에스디아이는 “자동차 전지는 신모델 출시 효과로 P5 판매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텔란티스와의 협력에 이어 지엠(GM)과의 합작법인(JV) 설립 추진 등으로 미국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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