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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추가 건설…연산 4만6천톤

등록 2023-04-24 15:54수정 2023-04-24 15:59

27만1천톤 생산 능력 확보
2025년 국내외 34만5천톤 생산 목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포항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연산 4만6천톤 규모의 하이니켈 엔시엠에이(NCMA)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4일 “2025년까지 총 6148억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 4만6천톤 규모의 하이니켈 엔시엠에이 양극재 공장을 추가 건설하는 안건을 이사회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착공에 나선 뒤 2025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NCM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하는 양극재로, 하이니켈 NCMA 양극재는 니켈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여 제조하며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맞춰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 생산능력이 2025년까지 총 27만1천톤으로 늘어난다. 포스코퓨처엠은 연산 9만톤 광양공장을 비롯해 연산 1만톤 구미공장, 연산 5천톤 중국 저장성 절강포화 공장 등 총 10만5천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 지역은 새로운 양극재 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연산 3만톤 규모의 1단계 공장(NCMA양극재)과 이달 착공 예정인 3만톤 규모의 2단계 공장(NCA양극재·NCMA양극재 원료 중 망간을 제외하고 제조한 양극재)에 신공장(2-2단계 공장)까지 포항에 건설되게 된다. 이번에 투자 승인을 마친 신공장까지 준공되면 총 10만6천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추가로 가능해진다. 포항 일대에서만 생산하는 양극재로 60㎾h 전기차 기준 약 110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양이다.

또 국외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과 캐나다 퀘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 공장을 건설 중(2024년 준공 예정)이고,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합작 공장을 건설하는 등 총 6만톤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투자를 추진해 2025년까지 총 34만5천톤 규모로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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