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그룹코리아는 최대 36m 높이부터 지하 10m까지 작업 가능한 고층 철거용 굴착기 EC750EHR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대 3600㎏ 워크툴을 장착할 수 있다. 이 기계는 고층과 중층 철거 작업과 지하 작업 등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장비 특성상 고층 건축물 철거를 위해 안전 반경을 유지하고 작업 목적과 높이에 따라 장비를 유연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철거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100톤 사이즈의 유압 확장식 하부체로 장비 안정을 높였고 상부에는 추가로 고중량 카운터웨이트를 장착했다. 낙하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프레임식 보호가드도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한 대당 가격은 17억~19억원이다. 국내 1호기는 구조물 철거공사, 석면해체작업, 파일항타공사 등의 분야 전문업체인 (주)내일건설에 인도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