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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형엔진만 2억 마력!… 현대중공업 세계 최초 달성

등록 2023-03-22 11:11수정 2023-03-22 16:15

1979년 1호 생산 이후 44년만
대형엔진 시장 34년째 세계 1위
울산시 동구 시가지 너머로 현대중공업 조선소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울산시 동구 시가지 너머로 현대중공업 조선소 모습이 보인다.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엔진조립공장에서 ‘대형엔진 생산 2억 마력 달성 기념식’을 했다. 이날 7만4720 마력급 선박용 대형엔진을 완성해 시동을 걸면서, 대형엔진 생산 누계 2억6만6277 마력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1979년 대형엔진 생산을 시작한 지 44년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1976년 엔진사업에 착수했다.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엔진을 자체 제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1979년 9380 마력급 엔진 1호기를 성공적으로 제작했고, 1992년 1천만 마력, 2005년 5천만 마력에 이어 2010년 9월 세계 최초로 1억 마력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제공
2억 마력 기록은 세계 2위 대형엔진 생산 업체보다 8천만 마력 이상 많은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대형엔진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36%(2022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고, 1989년부터 34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엔진시장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한 대형엔진 가운데 60% 이상이 친환경 연료 엔진이다. 지난해 12월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함께 태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혼합연소 엔진’ 실증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2억 마력 기록을 만든 엔진도 친환경 엔진인 ‘메탄올 이중 연료’ 엔진이다. 이중 연료 엔진은 자동차로 비유하면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디젤과 차세대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엔진은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Maersk)가 발주한 초대형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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