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SK)케미칼이 중국 슈에(Shuye)의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 사업 관련 자산을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인수가액은 1300억원가량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스케이케미칼은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해중합 공장과 여기서 생산하는 화학적 재활용 페트 원료, 생산설비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보다 약 1~2년 빠르게 해중합 기술이 적용된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의 상업생산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폐페트 등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가 많은 중국 현지 생산을 통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안재현 에스케이케미칼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원료 조기 확보로 리사이클 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확장과 리사이클 사업모델 고도화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