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의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사,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 보유기업 루프사와 함께 2027년까지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 지역에 완공할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공장 조감도. SK지오센트릭 제공
에스케이(SK)지오센트릭이 프랑스·캐나다 회사와 함께 프랑스에 짓는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 공장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
에스케이지오센트릭은 17일 “프랑스 수자원과 폐기물 관리기업 수에즈, 플라스틱 재활용 해중합 기술(플라스틱을 이루는 분자 덩어리의 중합을 해체해 플라스틱의 기초 원료물질로 되돌리는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와 함께 플라스틱 재활용 합작 공장 설립을 위해 프랑스 북동부 생타볼(Saint-Avoid) 지역 부지 선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들은 약 6200억원(약 4억5천만유로)를 투자해 오는 2025년 초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공장 완공 목표는 2027년이다. 완공 후 연간 약 7만톤 규모의 재생플라스틱(PET) 공급 능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에스케이지오센트릭은 이 공장을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포장재와 제품 생산 목표를 가진 다양한 기업들과 거래를 하고, 유럽 환경 규제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재생 플라스틱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다.
나경수 에스케이지오센트릭 사장은 “유럽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선정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유럽 지역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구축을 이끌어가도록 에스케이지오센트릭이 보유한 폭넓은 석유화학 공정 운영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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