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6일 국제회계기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5조6300억원, 영업이익 7416억원, 당기순이익 1565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국제 여객 수요 회복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7.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으로 5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아시아나항공 최대 실적이다. 기존 최대 영업이익은 2010년 5690억원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 사업이 꾸준히 수익을 내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과정에서 여객 사업이 회복된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홍보팀 담당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이려 노력한 결과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여객 수요 및 대외 환경 변화에 국제선 노선 확대, 효율적 항공기 운영 등 다양한 방안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