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엘에스(LS) 이사회 의장이 지난 10일 고려대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있다. 엘에스그룹 제공
구자열 엘에스(LS)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장이 고려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엘에스그룹은 구 회장이 서울 안암동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지난 10일 열린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구 회장이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활약하고 인문학 등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기여하고, 2019년부터 3년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학위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1978년 엘지(LG)상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엘지증권을 거쳐 2001년 엘에스전선으로 옮겼다. 그는 엘에스그룹이 2003년 엘지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이후 2013∼2021년 그룹 회장을 맡았다. 엘에스그룹은 고 구인회 엘지그룹 창업자의 동생들인 구태회·평회·두회씨가 보유한 기업들을 계열분리한 것으로, 구자열 회장은 구평회 전 무역협회장의 장남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