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흑전환했다.
대한항공 계열 저비용 항공사(LCC)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에 2254억원의 매출을 올려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이 업체가 분기 실적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객 수요가 급감하기 시작한 이후 15분기만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5939억원, 영업적자 672억원이었다. 전년에 견줘 매출은 140%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줄었다.
진에어는 “지난해 4분기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4분기의 63%로 회복됐다”며 “일본, 동남아 노선 여객 수요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