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시(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에스케이시솔믹스가 에스케이엔펄스(SK enpuls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스케이엔펄스는 ‘가능하게 하다’는 의미의 영어 접두사 엔(en)과, 흐름·파동을 뜻하는 펄스(pulse)를 결합해 만들었다. 에스케이시는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반도체 소재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케이엔펄스는 에스케이시 반도체 소재 사업 쪽 핵심 투자사로, 30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파인 세라믹 소재산업 국산화를 주도해왔다. 2008년 에스케이시 자회사로 편입됐다. 올해 2월 에스케이텔레시스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반도체 사업의 성장을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케이엔펄스 관계자는 “에스케이시의 반도체 소재 사업 방향과 새로운 정체성에 맞춰 신규 사명을 도입하게 됐다. 고부가 반도체 소재사업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 2025년 기업가치 1조5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