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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화솔루션, 미국 태양광 사업에 3조2천억원 투자

등록 2023-01-11 16:04수정 2023-01-11 16:05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 갖춘 ‘솔라 허브’ 구축
인플레 감축법 적용…1조1천억원 세금 감면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의 미국 조지아 공장.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의 미국 조지아 공장.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3조2천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핵심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추고, 모듈 생산 능력도 총 8.2GW(기가와트)로 늘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적용을 받아 1조원 이상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한화솔루션은 2024년까지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2천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우선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태양관 밸류체인인 잉곳·웨이퍼·셀·모듈 생산 공장을 각각 3.3GW 규모로 신설한다. 또 현재 생산 능력이 1.7GW인 조지아주 달튼의 기존 모듈공장을 5.1GW 규모로 증설한다.

태양광 패널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 순서로 생산되는데, 원료인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나머지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원료인 폴리실리콘은 지난해 인수한 아르이시(REC)실리콘이 만든 제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위싱턴주에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내년부터 솔라 허브 가동이 본격화하면, 한화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부터 완제품인 모듈까지 5단계 밸류체인 생산 라인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된다”고 말했다.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 한화솔루션 제공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 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이 내년 말 달튼 공장 증설과 카터스빌 새 공장 건설을 완료하면, 현지 모듈 생산 능력은 총 8.4GW로 늘어난다. 북미 최대 규모로, 미국 내 130만 가구가 1년 간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으로 연간 1조원가량의 세금 감면 혜택도 받을 전망이다. 각 태양광 밸류체인마다 와트(W)당 4∼7센트의 세금이 감면된다. 한화솔루션의 목표 생산량에 와트당 감면액을 곱하면 총 8억7500만달러(약 1조1천억원)가 된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솔라 허브는 매년 20% 안팎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산업의 핵심 생산 기지가 될 것이다. 한미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재생 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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