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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힌남노 피해’ 포항제철소, 내년 1월 완전복구 예정

등록 2022-12-29 11:07수정 2022-12-29 11:21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 최종 보고
도금·STS1냉연 등 2개 설비 내년 1월 재가동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공장. 연합뉴스
경북 포항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공장.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본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의 완전복구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고 민관합동 ‘철강수급조사단’이 2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9월 힌남노로 인한 포항 수해 이후 구성한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보고받아 이날 발표했다. 조사단은 제2열연공장은 16일부터 재가동되기 시작했고, 27일 현장조사 당시 수해 이전 생산량에 근접한 수준으로 정상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기강판, 스테인리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도 곧 정상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철강수급은 다른 사업장 및 기업의 생산확대로 큰 차질은 없었으며 내년 1월에 모든 설비의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수급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조사단은 평가했다. 완전복구를 알리는 1월 재가동 예정 설비는 ‘도금’, ‘STS1 냉연’ 2곳이다. ‘2·3전기강판’, ‘1·2냉연’, ‘1·2열연’, ‘2·3후판’, ‘1·2·3·4선재’, ‘강편’, ‘STS2냉연’ 등 14곳은 이미 재가동됐으며 ‘1전기강판’은 30일 재가동될 예정이다. .

조사단은 최종 보고서를 통해 태풍, 지진, 화재 등 최고 수준의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업무지속계획(BCP) 및 전사적 재난대응체계 수립, 배수체계 등 수해 대비 설비 개선을 권고했다. 또 비상발전기를 두어 정전에 대비하고, 복구 뒤 부작용 예방을 위한 설비투자와 점검을 지속해서 할 것도 아울러 권했다.

포스코는 조사단의 권고 사항에 대해 업무지속계획 수립 등 재난관리체계 보완, 차수벽 설치 및 배수체계 개선, 비상 발전기 설치 계획을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포스코뿐 아니라 주요 기업의 업무지속계획 수립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조사단의 권고 사항에 대해 산업부는 해당 내용의 법적 검토를 거친 뒤 관계 법령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포항제철소의 수해 설비 복구가 대부분 마무리됐고 2열연공장 재가동으로 수해 이전과 같은 전 제품 생산체계가 회복돼 철강수급이 사실상 정상화됨에 따라 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서 활동을 마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조사단 활동에 대해 “포스코의 재해 재난 대비 시스템과 설비 복구 및 수급 영향에 대해 재해·설비·수급 분야 민간 전문가의 시각을 반영함으로써 적시성 있는 대응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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