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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포스코, 말레이시아 빈 가스전에 이산화탄소 묻는다

등록 2022-12-12 14:30수정 2022-12-12 14:43

페트로스와 ‘탄소포집저장’ 사업 협약
이산화탄소(CO₂) 지하 저장 개념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산화탄소(CO₂) 지하 저장 개념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에 있는 고갈된 유전과 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정부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트로스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소유의 에너지 기업이다.

양 쪽은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거나 블루수소를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의 타당성 분석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협약 체결 이후 워킹그룹을 구성해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인프라·주입·저장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탄소포집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은 기후 위기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빈 유전 및 가스전에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산화탄소를 유전에 주입하는 기술은 석유 개발 과정에서 이미 사용하던 기술이다. 유전 개발 초기엔 내부 압력이 높아 원유가 자동으로 솟구치지만, 일정량 이상 뽑아내면 내부 압력이 떨어져, 이산화탄소를 내부로 주입해 압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남은 원유를 뽑아올렸다.

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역시 이산화탄소 설비에 대해 심도있는 스터디를 완료한 상황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탄소 중립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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