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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헤엄치는 이 고래, 우수디자인 대상…사상 첫 중기 영예

등록 2022-11-16 11:00수정 2022-11-16 16:06

쌍용차 ‘토레스’ 등 2개 작품 금상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건물 외관의 거대 엘이디(LED)스크린에 설치된 디스트릭코리아의 ‘웨일 #2’.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건물 외관의 거대 엘이디(LED)스크린에 설치된 디스트릭코리아의 ‘웨일 #2’.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디지털 디자인 회사 디스트릭코리아의 ‘웨일 #2’가 ‘2022 우수디자인(GD) 상품’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우수디자인상품 선정 제도 도입 뒤 중소기업 상품이 최고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최고상을 받은 것 또한 첫 사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은 17일 웨일 #2를 비롯한 549점을 우수디자인 상품으로, 이 가운데 79점을 수상작(대상 1, 금상 2, 은상 23, 동상 53)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디자인상품 선정 제도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의 심사로 우수 상품을 뽑아 정부 인증 심볼 ‘GD’(Good Design)를 부여한다. 선정된 업체는 공공조달 때 가점을 받고, 정부 연구개발(R&D) 분야 등에서 혜택을 받는다.

공공미술 작품으로 제작된 디스트릭코리아의 웨일 #2는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역동적으로 춤추는 고래를 초현실적인 장면으로 표현한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이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공간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 콘텐츠’라는 평가를 받았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내부와 외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쌍용자동차 ‘토레스’ 내부와 외관.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금상(국무총리상)은 쌍용자동차의 ‘토레스’와 에프알티의 ‘웨어러블 로봇’에 돌아갔다. 토레스는 정통 에스유브이(SUV)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생활 양식과 흐름을 반영한 차량 외부 디자인과 자연에 어울리는 내부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프알티의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 외부에 부착해 인간의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형 로봇이다. 제품의 무게를 신체의 여러 부분에 분산해 무게감을 최소화하고 탈착 및 적응성을 고려한 인간공학적 디자인을 채택해 고령화 사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됐다.

에프알티 ‘웨어러블로봇’.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에프알티 ‘웨어러블로봇’.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올해 출품작에서는 중소기업 상품들의 디자인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팬데믹 시대를 반영해 삶의 질 제고와 업무효율 향상을 위한 창의적인 제품들이 많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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