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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현대차, 제네시스 컨버터블 전기차 컨셉트 공개

등록 2022-11-16 10:51수정 2022-11-16 14:34

유리 패널 문루프 채택
닫힌 상태서도 빛 들어와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외관.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외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서 ‘엑스(X)콘셉트 시리즈’ 세번째 모델이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지붕을 접거나 펼 수 있는 차량) 콘셉트 ‘엑스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엑스 컨버터블의 지붕은 천장 유리 패널 문루프로 설계돼, 차 지붕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차 내부로 빛이 들어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위에서 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외관. 현대차 제공
위에서 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외관.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또 “내·외장에 한국적인 미와 정서를 담은 컬러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차량 내부는 전통 가옥의 기와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인 ‘기와 네이비’와 전통 목조 건물에 무늬를 그려 넣는 채식 기법인 단청에서 영감을 얻은 ‘단청 오렌지’가 대비를 이루게 디자인됐다. 외장 컬러로는 두루미 자태에서 영감을 얻은 펄이 들어간 흰색 계열의 ‘크레인 화이트’가 적용됐다.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업체 ‘메탄 사운드 디자인’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의 협업으로 차량 내 사운드도 개선했다.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내부. 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내부. 현대차 제공

앞에서 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현대차 제공
앞에서 본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 현대차 제공

엑스 컨버터블은 지난해 3월과 올해 4월 각각 공개된 ‘엑스(X)와 ‘엑스(X) 스피디움 쿠페’와 마찬가지로 제네시스의 전기차이다. 현대차는 “앞서 공개한 차량과 마찬가지로 엑스 컨버터블에도 미래 전기차의 디자인 철학과 영감이 응집됐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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