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 로고.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가 3년 연속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위로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순으로 브랜드가치가 높았다.
삼성전자는 3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드가치는 877억달러(약 125조원)로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17% 가치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과 티브이(TV), 가전, 네트워크 등 전 제품의 브랜드가치가 골고루 상승했고, 글로벌 데이터 사용 증대에 따른 반도체의 브랜드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가치 상위 10위 업체를 보면, 애플(4822억달러)이 가장 높았고 마이크로소프트(2783억달러), 아마존(2748억달러), 구글(2518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도요타(598억달러), 코카콜라(575억달러), 메르세데스-벤츠(561억달러), 디즈니(503억달러), 나이키(503억달러) 등이 6∼10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173억달러(약 25조원)로 브랜드 순위 35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5년 84위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뒤 2015년부터 30위권을 유지해왔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와 고객의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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