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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LG엔솔, 2025년부터 미국산 배터리용 흑연 받는다

등록 2022-10-20 11:48수정 2022-10-21 02: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의 전기차 폐배터리 사용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의 전기차 폐배터리 사용 에너지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하 인플레 감축법) 대응 방안으로 2025년부터 미국산 배터리용 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엘지엔솔은 오스트레일리아 흑연 생산업체 ‘시라’와 천연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2000톤으로 시작해 향후 공급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세부내용을 협의한 후 최종 공급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한다. 미국 인플레 감축법에 따르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나라에서 생산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쓰지 않으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라는 세계 최대 흑연 매장지로 꼽히는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광산을 운영 중이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엘지엔솔 관계자는 “시라가 확보한 흑연 광산 및 미국 생산공장을 통해 생산된 원재료를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권영수 엘지엔솔 부회장은 “이번 협력은 핵심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경쟁력 있는 원재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별화된 원재료 공급 안정성 및 원가경쟁력을 갖춰 고객들에게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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