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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차량용 반도체 수급 풀리나…국내 완성차 판매량 20% 증가

등록 2022-10-04 17:43수정 2022-10-04 18:28

9월 내수·수출 65만8852만대 판매
지난 9월16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16일 오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와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완성차 업체 9월 판매량이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의 일시적 완화에 힘입어 20% 넘게 증가했다. 쌍용자동차는 토레스, 르노코리아는 엑스엠(XM)3,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가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4일 완성차 업계가 발표한 9월 판매량을 보면, 국내 5개사의 9월 판매량은 총 65만8852대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21.1% 증가했다. 내수는 11만3656대, 수출은 54만5196대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 20.5% 늘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총 판매량은 지난 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 7.2% 증가하며 5개월만에 반등했고, 8월에는 11.8% 늘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자동차로 35만5040대를 팔았다. 기아가 24만9146대로 뒤를 이었고, 이어 한국지엠(GM·2만4422대), 르노코리아(1만8922대), 쌍용차(1만1322대) 순이었다.

판매 대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신차 토레스 효과를 본 쌍용차다. 내수 판매 증가율은 98.9%, 수출은 74.4%에 달했다. 쌍용차는 “토레스 판매 증대에 힘입어 내수, 수출이 동반 상승했다. 월 판매량이 1만1322대로 21개월만에 최대였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수출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9월 9878대에 불과했던 수출이 올 9월에는 2만410대로 106.6% 늘었다.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트레일블레이저 수출이 늘어난 덕이다. 한국지엠은 “수출 물량 대부분이 트레일블레이저다. 수요가 꾸준한 차인데, 지난해에는 공급망 이슈로 생산을 많이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계는 9월 생산량 증가를 공급망 이슈가 해소되는 시작점으로 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공급난,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부품 수급의 어려움, 올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마비까지 터지면서 주문이 몰려도 생산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올해 하반기 들어서 전체적인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내부에서는 공급망이 회복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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