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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손정의 1일 방한…이재용 만나 ARM 논의 전망

등록 2022-10-02 13:43수정 2022-10-02 13:52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로이터 연합뉴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 1일 방한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영국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에이아르엠(ARM) 관련 논의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일주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에이아르엠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에이아르엠을 인수해 지분 100%(소프트뱅크 75%,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25%)를 갖고 있다. 2020년 미국 엔비디아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독과점 문제로 경쟁당국이 불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의 이번 방한에서는 에이아르엠 매각보다 지분 참여 등 전략적 협력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이아르엠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설계자산(IP)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에이피의 경우 에이아르엠의 설계자산을 활용해 삼성전자는 물론 애플, 퀄컴 등이 자사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그만큼 한 기업이 인수할 경우 독과점 상황이 우려되기 때문에, 삼성전자가 일부 지분을 취득하거나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이 다른 기업과 손잡고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박정호 에스케이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3월 에이아르엠 인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손 회장이 에스케이하이닉스 경영진과도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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