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 국적 해운업체 에이치엠엠(HMM)은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5조340억원의 매출을 올려 2조937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조9331억원으로 1290% 늘었다.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은 9조9527억원, 영업이익은 6조85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이다.
에이치엠엠은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전 노선 운임이 상승했고, 최신 대형 선박을 통해 원가 구조를 개선한 결과”라며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46%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