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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석탄 대신 옥수수로 ‘스판 옷감’ 생산…효성 “세계 최초”

등록 2022-08-10 10:53수정 2022-08-11 02:51

석탄 원료 비중 줄인 옷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석탄 대신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스판덱스 옷감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효성 계열사 효성티앤씨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를 가공해 바이오섬유(스판덱스)를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는 “석탄에서 추출하는 원료 중 일부를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대체해 만든 옷감의 이름은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라며 “글로벌 인증(SGC의 에코 프로덕트 마크)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옷감 원료는 주로 석탄에서 뽑는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가 패션산업에서 발생한다. 의류 업체들이 석탄 사용에 따른 탄소 배출량 증가로 늘어날 관세 부담 등을 이유로 친환경 섬유 개발에 앞다퉈 나서는 이유이다. 하지만 아직은 면과 같은 유기농 천연섬유 사용이 많고, 폐페트병과 폐그물을 활용한 리사이클 섬유 개발 등으로 한정돼 있다.

옥수수에서는 그동안 포장지·화장품·액체세제 등의 원료가 추출됐으나, 신축력이 생명인 스판덱스와 같은 고기능성 섬유에 적용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쉽지 않았다. 효성티앤씨는 “1년 넘는 연구개발 끝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와 양산에 성공했다”며 “경상북도 구미 등 국내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본격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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