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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방산부문 인수 및 한화디펜스 흡수 합병

등록 2022-07-29 15:48수정 2022-07-29 15:59

㈜한화는 한화건술 흡수 합병
한화임팩트는 파워시스템 인수
한화디펜스가 지난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K9 자주포. 연합뉴스
한화디펜스가 지난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K9 자주포. 연합뉴스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를 통합하는 등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섰다. 유사 사업군 통합과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29일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임팩트 등 3개사가 이사회를 열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를 매각·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3개 회사에 나뉘어 있던 분산돼있던 한화그룹의 방산사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다. 이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톱10’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모든 엔진을 제작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술을 가진 항공·우주 전문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쪽은 “기업 규모를 키우고 제품을 다양화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 격인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는 대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한다. 기존 한화의 사업부문 가운데 하나인 ‘모멘텀'(옛 한화기계부문)에 한화정밀기계를 추가한 것이다. 아울러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흡수합병해 건설 부문으로 두기로 했다. 한화는 글로벌부문(산업용 화학)과 방산부문, 모멘텀 등 세 부문이 있었는데, 이번 재편으로 방산부문은 사라지고 모텐텀에 정밀기계가 추가됐고 건설부문이 신설됐다.

한화임팩트가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 인수를 발표했다. 사진은 한화임팩트 수소사업 이미지. 연합뉴스
한화임팩트가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 인수를 발표했다. 사진은 한화임팩트 수소사업 이미지. 연합뉴스
한화임팩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을 인수한다. 가스터빈 개조 기술과 수소혼소(혼합연소) 발전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화임팩트와 산업용 공기·가스압축기 등 에너지장비 전문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 간의 기술협력으로 차세대 혁신 발전원을 개발하는 한편 적극적 해외진출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그동안 유사 사업군 통합 등 사업 재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앞서 2020년 1월 화학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은 태양광 및 소재 사업을 맡은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면서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바꾼 바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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