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59% 감소…“원료가격 상승 탓”

등록 2022-07-27 17:48

매출은 12조2399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요 부진 예상 따라 하반기 전망 어두워”
LG화학 제공
LG화학 제공
엘지(LG)화학이 2분기에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엘지화학은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12조2399억원의 매출을 올려 87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매출은 7%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차동석 엘지화학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 봉쇄 상황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기반의 석유화학 사업과 큰 폭의 매출 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된 첨단소재 사업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 및 시황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엘지화학 사업부는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팜한농 등 크게 4개로 나뉘어 있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매출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석유화학 쪽 2분기 영업이익이 51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3250억원)에 비해 61.2% 감소했다. 엘지화학은 “원료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제품 마진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쪽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출은 2조184억원, 영업이익은 3354억원에 달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248% 증가했다.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출하량이 늘고,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판가 인상이 지속된 덕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217억원, 영업이익 242억원을, 팜한농은 매출 2405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 전망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됐다. 차 부사장은 “석유화학 수요 부진이 심화하고 계절적 비수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시황 반등이 절대 쉽지 않다”며 “이에 회사는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재고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1.

‘적자 수렁’에 갇힌 K배터리

8년 만에 출시하는 ‘닌텐도 스위치2’…게이머들 벌써 ‘두근’ 2.

8년 만에 출시하는 ‘닌텐도 스위치2’…게이머들 벌써 ‘두근’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3.

‘삼성전자, 엔비디아에 HBM 납품’ 외신 또 오보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4.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올해 54대 추가 도입

사법 리스크보다 경영 리스크…2심 무죄 이재용과 삼성전자 5.

사법 리스크보다 경영 리스크…2심 무죄 이재용과 삼성전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