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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대한항공 이스탄불-인천행 비행기 긴급 착륙…“엔진 결함”

등록 2022-07-10 11:19수정 2022-07-10 15:55

승객들 안전…11일 아침 9시 인천 도착 예정
지난 4월11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11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대한항공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무원 10명과 승객 215명을 태운 대한항공의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발 인천행 비행기가 엔진 결함으로 아제르바이잔 바쿠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탑승 인원들은 현재 항공사의 안내로 현지 호텔로 이동했고, 11일 아침 9시 인천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0일 이스탄불-인천행 비행기(KE9956)가 새벽 2시14분(한국 시간) 운항 중 엔진 결함 메시지가 발생해 최근접 공항인 바쿠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 운항하고 착륙했다”고 이날 전했다. 비상착륙한 항공기 기종은 A330-200으로 2011년 3월 도입했다. 국토교통부는 기령이 20년이 초과하는 경우를 노후 항공기로 규정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이스탄불 공항을 이륙한 뒤 1시간30분 지난 시점에 오른쪽 2번 엔진의 진동 메시지가 감지돼 절차에 따라 가장 가까운 바쿠공항으로 목적지를 변경했다. 승객들과 승무원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착륙 이후 공항에서 대기하는 승객들을 위해 기내 담요를 제공하고, 입국 비자 발급을 도운 뒤 현지 호텔로 승객을 이동시켰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또 승객들이 11일 아침 7시5분에 인천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임시편을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착륙 허가가 나지 않아 인천에서의 보항편(KE2901) 출발이 약 2시간 지연돼 승객들은 애초 계획보다 2시간 늦은 오전 9시5분 도착 예정이라고 다시 알렸다. 승객들의 애초 도착 예정시간은 10일 오전 10시30분으로, 이럴 경우 약 23시간 정도 늦게 한국에 입국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장이 엔진 이상을 판단하면 3시간 안에 비상공항으로 착륙하게 규정돼 있고 항로도 그렇게 짜두었다”라며 “추후 정비를 통해 비상 착륙 이유 등을 최종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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