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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해임안 부결…신동주, 8번째 패배

등록 2022-06-29 17:06수정 2022-06-29 17:16

해임 안건 포함 3건 제안 모두 부결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좌)과 신동빈 롯데 회장. 한겨레 자료사진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좌)과 신동빈 롯데 회장. 한겨레 자료사진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에스디제이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안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해임 안건이 또다시 부결됐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9일 오후 2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회장이 제안한 본인의 롯데홀딩스 이사 선임과 신동빈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건, 범죄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지하는 정관 변경 안건 등을 표결에 부쳤으나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단 롯데홀딩스 임원 보수 한도를 연 7억엔에서 12억엔으로 상향 조정하는 안건은 가결됐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주총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앞서 신 회장은 롯데홀딩스 쪽에 “시가총액 감소에 따른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책임, 롯데쇼핑 실적 저조에 대한 책임, 그룹 회사에 대한 거버넌스 수행 등에 대한 사전질의서를 보내 답변을 요구했으나, 롯데홀딩스 임직원들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신동주 회장은 지난 2016년 이후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 본인의 이사 선임과 신동빈 회장의 해임 안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을 매년하고 있다.

신동주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한국 롯데그룹의 경영 악화로 한국 자회사에서는 인력 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데 반해 신동빈 회장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자회사에서 배당 및 임원 보수 명목으로 거액의 보상을 받고 있다”며 “책임 경영과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홀딩스의 정상적인 기업지배구조 기능이 결여된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 사항이었다”며 “향후 롯데그룹의 근본적인 경영 쇄신과 재건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지주 쪽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2016년 이후 총 8번의 주총에서 제안한 안건들이 모두 부결됐다. 준법경영 위반 및 윤리의식 결여 행위로 인해 주주와 임직원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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