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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삼성, 전자 사장단 회의 열어 기술·인재 확보 방안 논의

등록 2022-06-20 16:03수정 2022-06-20 16:3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가운데)이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아이(SDI) 등 삼성그룹 전자 계열사 사장들이 모여 시장 변화에 발맞춰 기술 및 인재를 확보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서 돌아와 강조한 내용이다. 이 부회장 주문의 이행 방안을 찾기 위해 관련 계열사 사장단이 머리를 맞댄 것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DS부문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부문별 리스크 요인 점검,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애초 예정에 없었는데, 이 부회장이 글로벌 환경 변화와 기술, 인재 등을 강조하면서 갑작스럽게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최윤호 삼성에스디아이(SDI) 사장, 황성우 삼성에스디에스(SDS)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전자 계열사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 25명이 참석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은 회의에서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 또한 인재 확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을 만나 “시장에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첫째도 기술, 둘째도 기술, 셋째도 기술”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나 취업제한 상태에서 3차례 해외출장을 다녀오는 등 삼성전자 경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사장단 회의도 이 부회장의 이런 발언이 없었으면 열리지 않았을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 많다. 하지만 경찰은 무보수·비상근 미등기 임원 등을 이유로 취업제한 위반이 아니라고 해석한 바 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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