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건물의 전기계량기. 이날 정부 당국에 따르면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수용할지를 두고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전기요금의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이 전격 연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전력에 연료비 조정단가 결정 연기 방침을 통보했다. 이어 한국전력은 “금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과 관련해 관계부처 협의 등이 진행 중이며, 그 결과를 회신받은 후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확정하도록 의견을 통보받았다”며 “21일 예정이던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 공개일정은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당초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이날 중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 여부와 폭을 결정해 한전에 통보하고, 한전은 하루 뒤인 21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