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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금호석화, 5년 동안 6조 이상 투자

등록 2022-06-06 14:20수정 2022-06-06 14:24

의료용 라텍스 등 주력 사업에 3억3조
‘ESG 경영관리 전담팀 신설도 추진
금호석유화학그룹 누리집 갈무리
금호석유화학그룹 누리집 갈무리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기차 및 바이오·친환경 소재와 엔비라텍스(의료용 고무장갑 원료) 등 핵심 사업에 5년에 걸쳐 6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회사는 “1970년 창립 이후 최대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우선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ESG) 개선 선도사업 체계 구축과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조7천억원을 투자한다. 이 회사의 이에스지 사업 부문은 에너지 전환과 발전 에너지 효율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지금 추세로 2030년까지 배출할 경우의 전망치(BAU) 기준 29%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 ‘ESG경영관리팀’을 신설해 환경 등 외부요인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자동차 소재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력 제품인 합성 고무에 사용되는 친환경 원료(바이오 실리카) 등의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지난 2월 말 탄소중립 성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월 발표한 금호석유화학그룹 ESG 비전 가운데 탄소중립 청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지난 2월 발표한 금호석유화학그룹 ESG 비전 가운데 탄소중립 청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기존 주력 사업 강화에도 3조3천억원을 투자한다. 기술력을 강화하며 생산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의료용 고무장갑 원료 엔비라텍스 시장점유율에서 세계 1위 업체이다. 지난해에는 이 제품 판매 호조 덕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 타이어에 들어가는 합성고무 계열 등 정밀화학 제품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2배로 높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는 2차 전지 소재로 활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와 전기차 경량화 소재인 이피(EP) 등을 꼽고,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과 그에 따른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심화하는 글로벌 업황의 불확실성을 극복하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사회와 동행하는 기업으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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