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 외관의 LG 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 맵핑 광고. LG 제공
엘지(LG)가 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주회사 엘지가 엘지전자·엘지디스플레이 등과 함께 구겐하임 미술관과 손잡고 예술가를 후원하며 브랜드 가치도 높이겠다는 취지다.
엘지는 1일(현지시간) 구겐하임 뮤지엄에서 2027년까지 5년간 창의적인 아티스트를 선정해 지원하는 내용의 ‘엘지-구겐하임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가운데 하나인 구겐하임 뮤지엄은 북미(미국 뉴욕), 유럽(스페인 빌바오·이탈리아 베네치아), 중동(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등 여러 대륙에 거점을 두고 있다. 또 뉴욕에 있는 구겐하임 뮤지엄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고, 연 1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고 있다.
엘지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구겐하임 뮤지엄의 티켓, 브로셔, 누리집 등에 엘지 브랜드가 노출된다고 밝혔다. 또 ‘엘지 구겐하임 어워드’를 신설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혁신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들에게 10만 달러를 전달한다. 엘지전자는 ‘올해의 신예 아티스트’를 선정해 후원하고, 엘지디스플레이는 뉴욕의 젊은 예술 후원자 협회가 주최하는 파티를 지원한다.
박설희 엘지 브랜드 수석전문위원은 “창의성의 영역에서 엘지의 첨단기술이 새로운 경험의 가능성을 열도록 지원하며 ‘기술’이 ‘예술’의 표현과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체이자 조력자가 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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