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종이 인쇄물 사용을 최소화하는 ‘페이퍼 프리’(Paper-free) 활동을 전 세계 서비스센터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종이 문서 관련 규제가 있는 일부 국가를 제외한 180개국 1만1천여개 서비스센터에 전자문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종이로 전달하던 접수증, 영수증, 수리 명세서 등을 누리집이나 전자우편, 메시지 등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국내 서비스센터에서는 2020년 3월부터 이렇게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서비스센터의 서비스 내역 문서를 모두 전자문서로 대체하면, 연간 약 1억장 이상의 종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시에스센터 김형남 부사장은 “제품 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으며,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도 고객 만족과 친환경 가치를 모두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