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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운영 재개…밀 2천여t 출하

등록 2022-06-02 11:36수정 2022-06-02 14:03

전쟁으로 중단한지 3개월만
“직접적인 전쟁 피해 없어
해상 길 막혀 육로 운송”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중단했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운영을 부분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정부의 우크라이나 여행금지 발령에 따라 곡물터미널은 운영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 주재원들을 일시 귀국시켰다. 이후에는 원격 업무를 통해 현지 직원들과 교신하면서 설비와 시설물을 관리해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콜라이우(우크라이나 남부)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이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상황이다.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공급망 붕괴를 우려한 유럽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운영 재개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밀 2천여t이다. 현재 밀·옥수수·보리 등 11만5천t의 곡물이 곡물터미널에 보관돼 있다. 현재 선박을 활용한 해상 공급로는 차단된 상태다. 흑해 항만이 봉쇄돼서다. 이 때문에 이조프(Izov), 바둘시렛(Vadul-Siret), 우즈고로드(Uzhgorod) 등 육로를 통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지역을 통과해 유럽으로 운송된다.

현지 곡물 입고와 저장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회사 쪽 설명에 따르면, 7~8월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확철이다. 현재 남부지역에는 밀과 옥수수 등의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셜의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은 2019년 9월 준공됐다. 올해 2월까지 약 250만t의 곡물을 유럽·북아프리카·중동 등으로 수출했다. 2020년 10월에는 우크라이나산 밀을 국내에 공급했다. 한국 기업이 보유한 해외 곡물수출터미널을 통해 곡물이 반입된 첫 사례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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