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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친환경’ 행동이 기부금으로…LG화학 신개념 ESG 앱 ‘알지’

등록 2022-04-06 11:40수정 2022-04-07 02:48

출시 3개월 만에 이용자 1만명 넘겨
‘알지’ 앱에서 제공하는 기부 캠페인. 알지 앱 화면 갈무리
‘알지’ 앱에서 제공하는 기부 캠페인. 알지 앱 화면 갈무리
‘한 뼘 옆의 생태계, 가로수를 건강하게 지켜달라.’

6일 엘지(LG)화학 ‘알지’(rz) 앱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로수 보호를 위한 기부 캠페인 문구이다. 990만원 모금을 목표로 지난달 31일 시작된 이번 기부 캠페인 모금액은 이미 450만원을 넘었다. 이로써 알지 앱에서 진행 중인 16개 캠페인에 모인 기부금은 이날 기준으로 1억8751만4천원에 달했다. 이 앱 이용자는 출시 3개월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

알지 앱은 이색적인 방식으로 기부금을 적립한다. 이용자가 앱에서 제공되는 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이 쌓이고, 이용자가 이를 자신이 원하는 캠페인에 기부하는 식이다. 가령 ‘낮은 층은 계단 이용!’이란 미션 코너에 들어가 서약을 하면 100rz가 적립된다. 이밖에도 ‘불필요한 물건 사지 않기!’, ‘올바른 폐식용유 분리배출!’, ‘나부터 식물 키우기!’ 등 환경친화적인 미션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엘지화학은 생활 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이 사회의 어려운 곳에 기부로 이어질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알지 플랫폼을 기획했다. 앱 이름은 사회적 갈등과 불균형, 환경문제 등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함께 반응하고 행동하자는 리액트 투 제로(react to zero)의 의미를 담았다. 알지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LG화학 임직원들이 ‘알지’ 앱을 소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임직원들이 ‘알지’ 앱을 소개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알지는 최근 쌓인 기부금 중 일부를 경제적 어려움으로 재활치료를 받기 힘든 수현(가명)씨 등 3명을 지원하는데 사용했다. 열 번이 넘는 뇌 수술로 혼자 움직이는 게 어려웠던 수현씨는 알지의 기부로 재활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엘지화학 쪽은 설명했다. 기부금으로 난방용품을 구매해 추운 날씨를 어렵게 보내고 있는 가정에 전달하는 활동도 벌였다.

알지 캠페인은 엘지화학에서 시작돼 엘지그룹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 엘지그룹은 창립 75주년을 맞아 알지 앱에서 ‘줍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줍깅은 ‘줍다’와 ‘조깅’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줍깅 참여 사진을 앱에 올리면 기부금이 적립된다. 신학철 엘지화학 부회장은 “알지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생활 속 이에스지 실천이 소중한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안된 플랫폼”이라며 “알지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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