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던 ㈜한화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한화는 7일 이사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20년부터 ㈜한화에서 전략부문장을 맡아 미래 사업 전략을 수립해오고 있다. 김 사장의 등기 임원 선임은 오는 29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김 사장은 지난해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맡아 한화그룹 우주사업 종합상황실 ‘스페이스허브’를 총괄하고 있다. 스페이스허브 출범 당시 합류한 ㈜한화도 지난해 항공우주연구원과 ‘저장성 이원추진제 추력기’(인공위성의 궤도 수정, 자세 제어 등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우주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한화 이사회는 이날 권익환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관련 주주총회 안건도 의결했다. 서울 남부지검장을 지낸 권 변호사는 준법경영 전문가다.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우선 고려했다. 이사진 구성을 다양화하고 전문성을 더해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