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피 최고경영자 “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진행” 2024년까지 2700억원 들여 좌석 디자인 개조
핀에어 제공
핀에어가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 기내 환경을 새롭게 조성한다.
토피 매너 핀에어 최고경영자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팬데믹 위기에서도 핀에어는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27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장거리 노선 운항 항공기(A350·A330)의 비즈니스 좌석을 새로 디자인하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기존 이코노미석 대비 공간이 50% 넓다. 항공기당 최대 26석이 마련된다. 토피 최고경영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증가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 좌석은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쪽으로 디자인을 개선한다. 다양한 조명 옵션도 제공한다. 아울러 핀란드 디자인 하우스와 협업해 기내 식기와 침구류도 개선한다.
핀에어는 1923년 창립된 핀란드 국영 항공사다. 2008년 6월부터 인천-헬싱키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