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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SK그룹, 1조원 들여 부천에 친환경 신기술 연구소 짓는다

등록 2022-01-25 16:59수정 2022-01-26 02:35

3만여평 부지에 ‘그린테크노 캠퍼스’
2025년 착공해 2027년 문 열 예정
7개 관계사의 그린 기술 역량 집결
계열사 개발자 3천여명 근무 예정
25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SK그룹의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가운데 오른쪽 장덕천 부천시장, 왼쪽 이성준 SK그린연구소추진단장. 부천시 제공
25일 부천시청에서 부천시와 SK그룹의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가운데 오른쪽 장덕천 부천시장, 왼쪽 이성준 SK그린연구소추진단장. 부천시 제공
에스케이(SK)그룹이 친환경 사업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과 역량을 결집시키는 대규모 연구 단지를 경기도 부천에 새로 짓기로 했다. 주요 그룹 중 그린 비즈니스 신기술 개발을 전담할 연구·개발 인프라(기반) 조성에 나선 것은 에스케이가 처음이다.

에스케이그룹은 25일 경기도 부천시와 손잡고, 부천 대장신도시 내 9만9천㎡(3만여평) 부지에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등 7개 관계사의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 인력을 포함해 3천명 남짓이 근무할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주할 터 등이 확정되면 2025년 착공해 2027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이곳에서 중점 연구할 분야는 크게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환경 솔루션으로 나뉜다고 에스케이 쪽은 설명했다.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부문은 배터리(2차전지, 2차전지 소재, 차세대 전지)와 수소 관련 기술을 주로 다룬다. 환경 솔루션 분야는 배터리 재활용, 탄소 포집·활용·저장, 에너지 솔루션을 포함한다. 이 밖에 나노 소재 등 친환경 기반 기술, 저전력 반도체 소재 같은 미래 유망 친환경 기술 연구도 이뤄질 전망이다.

에스케이는 연면적 19만8천㎡(6만여평) 규모로 지어질 이 시설 조성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함께 에스케이에너지, 에스케이지오센트릭, 에스케이온, 에스케이 이앤에스(E&S), 에스케이시(SKC), 에스케이머티리얼즈 등 7개 계열사의 차세대 배터리·반도체 소재, 탄소 저감 및 포집, 신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친환경 기술개발 조직과 인력이 이곳에 입주하게 된다.

에스케이와 부천시는 이날 부천시 청사에서 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협약식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이성준 에스케이그린연구소추진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성준 추진단장은 “각지에 분산된 그룹의 친환경 연구·개발 역량을 모으는 그린테크노캠퍼스가 조성되면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 쪽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와 인프라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는 이와 함께 기존 에스케이대덕단지(대전 유성구)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서는 배터리 실험 및 품질 검증, 친환경 소재·기술 실증을 연구의 중심으로 삼고 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과 에스케이온이 함께 운영 중인 대덕연구단지에는 현재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 분야 연구·개발 인력 1200여명이 근무 중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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