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왼쪽)와 올리비에 토렐 사우디 아람코 부사장이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S-OIL)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과 저탄소 미래 에너지 연구개발(R&D) 등 대체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쟁력 있는 블루수소와 블루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할 예정이다.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 공동개발도 추진한다. 탄소중립 연료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수소 산업 진출을 위해 연료전지 벤처기업 에프씨아이(FCI)의 지분 20%를 확보하고, 삼성물산·남부발전 등과 청정수소 프로젝트 컨소시엄도 구성했다. 에쓰오일은 공장 연료를 수소 연료로 전환하고, 중질유 분해·탈황 등의 생산공정에 수소를 투입하는 등 대규모 수소 수요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