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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유리창이야? 스크린이야?”…LG디플, CES서 ‘투명 OLED’로 새 경험 제공

등록 2021-12-27 14:26수정 2021-12-28 02:04

엘지(LG)디스플레이의 투명 오엘이디(OLED)와 진열대 결합 제품 ‘투명 쇼케이스’. 엘지디스플레이 제공
엘지(LG)디스플레이의 투명 오엘이디(OLED)와 진열대 결합 제품 ‘투명 쇼케이스’. 엘지디스플레이 제공
엘지(LG)디스플레이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시이에스(CES) 2022’에서 쇼핑몰·사무실·가정 등이 투명 오엘이디(OLED)를 만나 미래 일상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엘지디스플레이는 전세계에서 대형 투명 오엘이디를 유일하게 생산·공급하는 업체다. 투명 오엘이디는 백라이트 없이도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오엘이디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유리창을 대체할 만큼의 높은 투명도와 얇은 두께, 가벼움 등이 장점이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세계 투명 오엘이디 시장 규모가 2022년 1000억원대에서 2025년 3조원대, 2030년에는 12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게 엘지디스플레이 쪽 설명이다.

투명 오엘이디(OLED) 2대를 상하로 연결한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제품 ‘투명 쉘프’(Shelf).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모드(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계 등을 항상 표시해주는 기능)로 시간, 날씨,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엘지디스플레이 제공
투명 오엘이디(OLED) 2대를 상하로 연결한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제품 ‘투명 쉘프’(Shelf).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모드(화면을 켜지 않아도 시계 등을 항상 표시해주는 기능)로 시간, 날씨,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엘지디스플레이 제공
엘지디스플레이는 이번 시이에스 온라인 전시를 통해 55인치 투명 오엘이디 4장을 이어붙인 ‘투명 쇼윈도’(쇼핑몰용)와 사무실에서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는 동시에 화상회의나 프레젠테이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투명 스마트 윈도우’(사무실용), 인테리어용 홈 스크린 콘셉트 제품인 ‘투명 쉘프’(가정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현우 엘지디스플레이 라이프 디스플레이 사업그룹장(전무)은 “투명 오엘이디로 전에 없던 새로운 고품격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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