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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최태원 SK 회장 “미국에 520억달러 투자…절반은 친환경 분야에”

등록 2021-11-02 09:27수정 2021-11-03 02:37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디시(DC) 국회의사당에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실 제공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27일 미국 워싱턴디시(DC) 국회의사당에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실 제공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이 “2030년까지 미국에 투자할 520억달러 중 절반가량을 전기차 배터리와 수소, 에너지 솔루션 등 친환경 분야에 집중해 미국 내 탄소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고 그룹 쪽이 2일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워싱턴디시(DC)를 방문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등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런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에스케이가 미국 내 ‘그린 비즈니스’를 통해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목표로 내건 온실가스 감축량의 5%인 1억톤 상당의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에스케이가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에 해당하는 2억톤의 탄소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테네시 주 지역구의 공화당 마샤 블랙번,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도 만나 “‘에스케이 온’이 이미 건설 중인 조지아 공장에 이어 포드와 합작해 켄터키, 테네시 주에 2027년까지 설립하기로 한 대규모 배터리 공장이 완공되면 3개 주에서 모두 1만1000여명에 이르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인 에스케이 온과 포드는 최근 합작법인 ‘블루오벌 에스케이’를 통해 컨테키 주와 인접 테네시 주에 총 114억달러(약13조3000억원)를 투자해 매년 전기차 21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129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2개를 건설하기로 했다. 에스케이 온은 이 중 44억5000만달러(약5조2000억원)를 투자한다.

미 하원 외교위 아태지역 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최 회장은 “에스케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에스케이팜테코 등을 통해 미국과의 바이오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라 의원은 “양국 기업들이 바이오, 대체식품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5박 6일에 걸친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뒤 1일 헝가리로 이동해 유럽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순방단과 합류하고 헝가리 상의회장 면담, 국빈 만찬 참석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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